썸, 그리고 방어기제 👯♀️
당신은 지금 어떤 썸을 타고 있나요?
썸 또는 소개팅에서는 작은 행동이나 말투도 크게 해석이 됩니다.
상대방의 행동 자체에는 아무 의미가 없어도,
내가 속으로 정해 놓은 관점에 따라 부정적으로 해석될 때가 많아요.
그리고 이러한 방어기제는 상대방과의 관계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칩니다.
방어기제란 무엇일까요?
방어기제란,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여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 의식이나 행위를 가리키는 정신분석 용어입니다.
우리는 왜 이러한 방어기제를 갖게 되는 걸까요?
상처받은 과거, 누구나 상처는 있다. ⏳
연애, 또는 썸 관계에서 상처 받아본 경험 누구나 있을 겁니다.
사소한 문자나 카톡에서도 마찬 가지입니다.
“왜 내가 보낸 카톡에 답이 느리지?
20분이 지나도 답장이 오지 않아..”
“나와 만난지 2시간만에 집에 가겠다고 하다니,
오늘의 만남이 지루했을까?” 처럼
모든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거야” 를 토대로 단정짓고
모든 행동을 해석하고 나타나는 감정선 입니다.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 클 수록, 상대방과의 관계를 정의하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클 수록, 우리의 이 ‘방어기제’는 자연스럽고 크게 작용 합니다.
왜냐하면 최대한 미리 일어날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해석해 두어야 나중에 상처받고 관계에 실망할 일이 줄어들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데이트, 썸 연애 그리고 결혼까지
늘 문제는 이 방어기제에서 비롯됩니다.
어쩌면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관계가 나의 방어기제와 과거의 상처 때문에
주춤 하고 있다는 생각 해보셨나요?
누구나 과거의 상처를 가지고 자기를 보호하고 싶어합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대방을 해석하고 방어기제를 표출합니다.
오늘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면 상대방의 의도를 흐리지 않고 성숙한 방어기제로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하나, 썸 탈 때의 추천 마음가짐 ❤️🔥
상대방 그리고 나와의 관계에 있어,
상대방은 나를 평가하기 위해 나와의 관계를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썸은 어쩌면 진지한 관계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상대방은 나와 똑같이 관계를 시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 마음을 먼저 읽어주세요.
“잘해야겠다”
“완벽해야겠다”
는 부담감은 떨쳐버리고,
“나는 너에게 보여줄 게 아주 많아, 그리고 그 매력을 아주 천천히 보여줄 거야”
이런 마음가짐으로 천천히 하지만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시작해보세요.
그녀의 사소한 말 한마디나 행동에 연연하기 보다는,
나의 솔직한 마음표현에 힘을 싣고 그녀와의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주세요.
둘, 지나간 연애 잘 털어내기 🕺🏻
새로운 썸, 건강한 관계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지나간 연애를 잘 정리하는 것입니다.
“누굴 만나도 마음이 괴롭다면 그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누구나 상처는 가지고 있습니다.
지나간 연애를 통해서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어떤 걸 힘들어했는지
미리 정리해 보세요.
아직, 지나간 연애의 상처와 슬픔이 존재한다면
피하거나 묻어두기보다는 오히려 그 상처와 슬픔이
지금의 연애의 기쁨과 설렘으로 승화해보세요.
과거의 연애가 지금의 나의 연애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앞으로 괜찮은 상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건강한 방어기제가 될 거예요.
셋, 모든 방어기제를 뚫고 너에게 간다👩❤️
상대방의 사소한 문자나 말투, 행동으로
고민하거나 흔들리지 마세요.
오히려, 상대방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솔직하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왜 나를 피할까?”
“내가 보낸 문자에 답이 없어,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을 거야”
보다는,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
“혹시 나의 이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다면 내게 먼저 말해줘”
“나는 지난 연애에 이런 점이 부족했다고 생각해,
너의 이런 점이 나의 이런 부족한 부분을 커버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처럼
그녀에게 솔직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훨씬 더 매력적 일 거예요.
또, 문제점을 찾아 돌파하려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갖는 것 보다 반대로
오히려 차분하게 이성을 기다리면서 나의 일상을 보내고 있는다면 분명 상대로부터 답장은
와 있을 겁니다.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그녀와의 시간을 기대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